미국 입국 외국 유학생 40% 이상 급감…한국 유학생도 23% 정도 감소

[뉴스진단]
오바마 때 2015년 67만8000명→2018년 38만9600명
학생비자 심사 절차 강화…대학들 재정타격 심화

트럼프 정부 들어 미국에서의 유학을 위해 입국하는 유학생들의 수가 40% 이상이나 감소했다.

한국 출신 유학생들도 이보다 많지는 않지만 20%이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연방 국무부의 연례 비자보고서를 토대로, 미국으로 들어오는 유학생들의 경우 오바마 정부 시절인 2015년에 67만8000명에 달했던 학생수가 트럼프 정부로 바뀐 2018년에는 38만9600명으로 42.5%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유학생들의 경우도 미국 전체 유학생의 감소 규모보다는 적지만, 오바마 정부 시절인 2015년에는 3만565명의 학생들이 미국 유학길에 올랐지만, 트럼프 정부가 들어선 2018년의 경우 2만3488명으로 23.1%나 급감한 수치를 보였다.

이는 오바마 정부와는 달리 트럼프 정부에 들어서 학생비자 및 이민 심사 절차가 까다롭게 진행되면서 한국을 비롯한 외국 유학생들의 미국 유학 진출이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로인해, 비자 심사가 지연되고 유학을 원하는 적절한 시기에 유학수속이 이루지지 않아 미국 유학을 포기하거나 다른 국가로 발길을 돌리고 있어 각 주의 대학들과 지역 이민사회에 경제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키고있다.

2018년 한 해에만 학생비자로 들어온 유학생들의 수가 39만명에 이르는 등 현재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있는 학생들의 수가 110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한, 그들이 학비와 기숙사비를 비롯해 각종 생활비를 합치면 연간 390억 달러를 소비하고 있는 셈이다. 이로인해 유학생 감소는 각 주의 공립대학의 경우 유학생들의 학비가 대부분 거주민 대비 2배를 받고 있어 각 대학들의 재정악화를 불어올 수 있다는 볼멘 소리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나아가, 미국의 유명 대학 총장들이 연대 서명 서한을 관계 정부 기관 및 연방의회에 제출하며 학생비자 지연 및 이로 인한 유학생 급감사태 방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유학생 급감으로 인해 한인 커뮤니티를 비롯한 이민자 타 커뮤니티 경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