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괌·사이판 등 단체여행 허용 검토…'트래블 버블' 본격 추진
로컬 관광업계 2주 자가격리 해제 이어 잇따른 완화조치에 기대 만발, 

"신뢰 확보 국가간에 자유 여행"

한국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점차 속도를 내면서 정부가 방역 신뢰 국가와 단체여행을 허용하는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을 본격 추진한다. 이에따라 침체를 겪고 있는 남가주 한인 여행업계에도 활기를 띄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이르면 다음 달부터 트래블 버블이 가능하도록 협정 체결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트래블 버블은 방역관리에 대한 신뢰가 확보된 국가 간 격리를 면제해 자유로운 여행을 허용하는 것을 말한다. 정부 방안에 따르면, 그동안 국제항공·관광시장 회복을 위해 싱가포르, 대만, 태국, 괌, 사이판 등 방역 신뢰 국가·지역과 트래블 버블 추진 의사를 타진해 왔으며, 앞으로 상대국과 합의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일부 상대국과는 상당 부분 실무 협의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운항 횟수·이용 인원, 세부 방역 관리방안 등에 대해 방역 당국·상대국 협의를 거쳐 트래블 버블 운영계획을 확정하고 이르면 다음 달부터 단체여행을 허용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정부 관계자는 "집단면역 형성 전 과도기에 예방 접종자를 대상으로 관광상품을 운영함으로써, 방역 안전 확보 및 예방 접종률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주 한인 모국 방문 폭증 예상"

한국 정부의 '트래블 버블' 본격 추진 소식에, 남가주 한인 여행업계도 반색하며 그 범위가 더 확대될 것에 대비해 여행 상품 개발 및 인프라 구축에 더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양새다.

남가주에 본사를 둔 최대 규모의 한인 여행사인 삼호관광(대표 신성균) 신영임 부사장은 "내달부터 부분적으로 나마 한국 방문 미주 동포들에 대한 자가격리가 풀림에 따라 머지않아 모국 관광도 오픈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대비한 다각적인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신 부사장은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오랫동안 한국을 나가지 못했던 한인들의 한국 방문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저렴한 항공 티켓 물론 한국 방문 시 관광과 호텔 예약서비스 등을 추가로 제공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US아주투어의 박평식 대표는 "양국의 잇딴 완화 조치들이 가뭄의 단비 처럼 반갑다"고 말했다. 그는 "추후 자가격리 해제의 폭이 넓어지면 모국 방문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상품 및 인프라에 대한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