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지 리아에 학폭 피해를 호소한 동창 A씨가 무혐의 판결을 받자 있지 소속사 JYP 측은 재수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3일 걸 그룹 있지(ITZY)에 학교 폭력 피해를 호소한 동창생 A씨가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받았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15일 공식 입장을 통해 “이번 불송치 결정이 리아가 학교 폭력을 했다는 것을 인정하는 의미는 아니라는 내용”이라면서 “아티스트와 회사는 경찰에 이의신청을 하여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재수사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한창 학교 폭력 논란이 일었던 올 2월 A씨는 ‘00년생 유명 여자 아이돌 학교 폭력 피해자입니다’라는 글을 통해 있지 리아를 지목했다. 있지 소속사 JYP 측은 논란이 되자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A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하지만 경찰은 A씨를 수사한 끝에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하기 어렵다고 판단,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경찰은 A씨가 온라인 상에 올린 글이 자기 자신의 경험을 표현한 것일 뿐 리아를 비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 또 A씨가 글을 허위로 꾸몄다고 볼 명백한 증거도 충분하지 않다고 봤다.

JYP 측은 “처음 고소를 제기한 것은 학교 폭력 피해자를 고소한 것이 아니라 아래와 같은 악성 게시물로 판단되는 글 및 댓글을 고소한 것입니다”라면서 “회사는 팬제보 및 게시물 모니터링을 바탕으로, 정기적으로 악성 게시물들에 대한 법적대응을 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데, 위의 글들도 그 과정 속에서 2020년 12월 법적대응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불송치 결정이 글 게시자의 내용이 거짓으로 볼 수 있는 증거가 없다는 것이지, 게시물의 내용이 사실이라고 인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라고 말했다.

안은재기자 eunjae@sportsseoul.com